츠카사 : 아, 다들 모였네. 아니, 집합시간 아슬아슬한가? 미안, 혹시 기다리게 했어?


카나코 : 아, 츠카사씨! 안녕하세요! 괜찮아요~


아키하 : 니가 이런 아슬아슬한 시간에 도착하다니, 별일이네. 무슨 일 있었어?


츠카사 : 아니, 별 일 아냐. 그냥 체육관에 좀 다녀왔어. 요번 스포츠 축제 있잖아? 거기 맞춰서 트레이닝을 좀 하려고.


아야메 : 오늘은 스포츠 축제 전 회의였죠? 그전에 다녀오신건가요?


츠카사 : 엉, 아침부터 땀빼고 왔단거지. 오늘은 이제 시간도 없고, 미리미리 몸도 만들어둬야 하니까.


아야메 : 에엣!? 하지만, 아직 점심인걸요? 회의 후에도 충분히 시간 있을텐데요?


아키하 : 확실히 회의라고 해도 별 것 아니고, 나도 돌아가면 스포츠 축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.


츠카사 : 나 밤엔 일이 좀 있어서. 사장쪽 일.


아야메 : 아, 그렇군요! 츠카사공은 역시 바쁘시군요! 그 스테미너, 아야메도 배우고 싶습니다!


츠카사 : 별 거 아니라니까. 하고싶은 만큼 하고있을 뿐이야. 그보다, 너희 연습은 하고있어? 상태는 어때?


카나코 : 그냥 그런정도이려나, 스포츠같은거 잘 하는 편도 아니고, 다치지만 않게끔! 그 뒤엔 다함께 즐기고싶어!


아야메 : 전 언제나 수행하고있으니까요! 인술도, 스포츠도, 맡겨만 주십시오! 화려하게 승리해 보이겠습니다! 인!


츠카사 : 둘 다 믿음직하네. 카나코는 근성이 넘치고, 아야메의 신체능력은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니까.


아키하 : 후후후..


카나코 : …? 왜그래요? 아키하쨩


아키하 : 무르다! 너무 물러, 제군들!


아야메 : 으으윽, 설마, 아키하 공에겐 무언가 비책이?!


아키하 : 이 천재소녀, 이케부쿠로 아키하, 제군들을 위해 엄청난 로봇을 개발해 왔단 말씀!


아키하 : 운동을 어시스트하는 로봇, [스포츠 따위 간단*필살로봇 5호] 다! 이것만 있으면…


츠카사 : 잠깐 스톱. 그거 난 별로 필요없어. 스포츠란 자기 힘으로 할 수 있어서 즐거운거라 생각하니까.


카나코/아야메 : 확실히.. 그럴지도..


츠카사 : 아키하의 발명은 대단하다고 생각해. 하지만, 난 나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으니까. 내 발로 걸어나가고 싶어.


아키하 : 그런가.. 하지만, 그래선 이몸이 압승해버릴 것 같은데. 왜냐하면, 이몸은 천재이니까! 후후후


츠카사 : 바라던 바야. 로봇과 인간, 진심으로 부딪히는건 다를 바 없으니까. 날 믿어주는 녀석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오히려 기쁠 따름이지.


카나코 : 우후후, 그럼 전 달콤한 과자를 만들어 가져갈게요! 여러분의 승부를 응원하기 위한, 특제 과자에요!


아야메 : 그렇다면 아야메도 수행의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! 물론, 진심, 전력으로!


아키하 : 재밌어졌네. 그럼 제군들, 당일을 기다리고 있겠어.






아야메 : 타타타탓… 골! 후훗, 어떻습니까! 아야메 인술-물건 빌리기! 당당히 1등입니다!


카나코 : 하아.. 하아.. 후우.. 아야메쨩, 달리기, 빠르네… 나, 따라붙는게, 고작이라.. 후우..


아야메 : 당치도않습니다! 카나코 공이 계시지 않았다면 문제 [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돌] 을 달성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. 감사를 표합니다!


츠카사 : 오- 둘 다 수고했어-, 잘 뛰던데?


아야메 : 이것도 수행의 성과임다! 인!


카나코 : 완벽하게 1등이었지! 대단해, 아야메쨩!


츠카사 : 확실히, 매일 단련하는 녀석은 적수가 없네. 그러고보니 아키하는? 그녀석도 물건 빌리기 경주 참가자 아니었나?


아키하 : 헥… 헥…


아야메 : 오오,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아키하 공!


카나코 : 괘, 괜찮아?! 아키하쨩


아키하 : 아, 아무.. 걱정.. 하지.. 않아도.. 좋다.. 조금, 호흡이.. 불규칙할, 뿐, 이니까.. 후우..


츠카사 : 아키하가 마지막인가, 제법 지친거같은데, 어시스트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나봐?


아키하 : 아니, 아냐. 어시스트 로봇의 성능은 확실했어. 하지만..


아야메 : 뭔가 문제라도?


아키하 : 다들 진심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고나서 로봇에 의지하지 않고 육체만으로 행동하는것은 어떤 기분인지 흥미가 생겼어


카나코 : 그랬구나! 아키하쨩, 로봇 없이 참가해보니 어떤 기분이 들었어?


아키하 : 자신의 육체만으로 싸움에 임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었어. 덕분에 이 모양 이 꼴이지.


츠카사 : 오, 나약한 소리를 하네.


아키하 : 그러게. 하지만, 져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은 좋아.


츠카사 : 아, 어떤 느낌인지 알아. 필사적으로 땀을 흘린다는건 좋지. 승패 이상의 가치가 있어.


아야메 : 흘린 땀은 헛되지 않으니까요!


아키하 : 눈물을 흘리지 않았어! 절대로!


츠카사 : 그럼, 다음은 내가 땀흘리고 올 차례네.


카나코 : 릴레이, 파이팅이에요! 열심히 응원할게요!


아야메 : 물론입니다! 다같이 전력으로 응원하겠습니다!


카나코 : 맞아맞아, 쿠키 구워왔어. 차가운 스포츠 드링크도 있으니까, 이걸로 힘내서 남은 경기도 파이팅 하자!


다같이 : 오오!




출처 : 아이돌마스터 갤러리의 桐生님 (http://gall.dcinside.com/board/view/?id=idolmaster&no=5846539)

,


- 사무소 -


미요 : 안녕-! 어라…… 혹시 내가 가장 빨리 온건가?

규정속도 내에서 차로 날아온거 답네~!


나나미 : 나나미도 있어요~♪ 사바오리군으로 숨어있어서 안보였나여?

안녕하세요~ 미요씨~


요코 : 얏호-! 모두들 안녕-! 나도 조깅해서 한바탕 땀 좀 흘리고 온 참이야!

시간 딱 맞았네♪



히나 : 수,수고하심다. 갑자기 모두 집합했네요

아, 그러고보니 다음 일 이야기, 모두들 들었습니까?


미요 : 스틸 촬영 로케였지. 로케장소는 멀다고 들었어.

기왕이면 드라이브해서 가고싶었는데~!


요코 : 이번 촬영은 의상도 세트장도, 밤이 테마라는것 같아! 미드나이트를 의식해서 어른스롭고 섹시하게!

나의 건강미를 피로할 기회일까?


미요 :  섹시함이라면 지지않아! 라던지

그런데, 전날도착(前乗り)이라면 밤에는 호텔에서 일박이 되겠네. 뭐, 그것도 즐거움 중 하나지만♪



나나미 : 전날도착(前乗り)이 뭔가여~?

파도타기(波乗り)랑은 다른 건가요……

나나미는 수영 못하는데여…….


히나 : 나나미쨩, 전날도착은 하루 전날에 묵고 간다는 뜻임다.

파도는 안옴다


나나미 : 헤~ 그런가여~. 그럼, 취침세트를 준비해야겠네요~

그건 그것대로, 정말 기대돼여~!


요코 : 그러고보니 나, 밤에 자기 전에 요가랑 스트레칭을 하는게 일과야!

호텔에서도 하겠지만 신경쓰지마! 너희들은 일과 있어?


미요 : 나는 잠이 안올때, 밤에 드라이브를 나가거나해.

물론 안전운전으로♪ 야경은 아름다우니까♪


나나미 : 나나미는 가끔 밤낚시를 가요~ 야행성 물고기씨들도 있어서, 낮과는 다른 묘미가 있어여~♪


히나 : 저는……밤에는 오타쿠 활동임다……

심야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만화를 전권독파한다던지, 그리고 가-끔 원고가 있다던지 함다……


미요 : 하지만 이번엔 일의 숙박이니, 외출하는건 보류려나. 아쉽지만 말이지!


나나미 : 그렇네여~ 밤낚시는 가려면 제대로 준비를 해야하니까여~


미요 : 하지만말야, 모처럼의 숙박이니 호텔의 방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는 정도라면, 괜찮지않을까나♪


요코 : 그거 괜찮네! 여자모임하자! 다함께 즐겁게! 아이돌한정 여자모임!


히나 : 저도 여러분의 이야기에 흥미 있슴다

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면 네타로도 쓸 수 있고……아, 아뇨 안 쓸거지만요


나나미 : 나나미도 생선 이야기를 하고싶어여~ 그걸로 모두들 물고기를 좋아하게 된다면 기뻐요~♪


미요 : 그럼 결정됐네! 그렇다면 나는 당일용 특별한 즐길거리를 준비해올게♪


나나미 : 기대할게여~!








- 호텔의 방 -


나나미 : 쨘~ 인거에여~ 나나미, 파자마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~

어떤가여~? 물고기씨 귀여운가여~?


미요 : 나나미의 파자마는 물고기씨네. 응, 잘 어울려서 귀여워♪


요코 : 우리들이 입기엔, 조금 지나치게 귀여울 정도야! 미요씨의 말대로 나나미쨩에게 어울려서 좋은것 같아!


나나미 : 에헤에헤~♪ 나나미, 물고기씨 파자마 정말 좋아해요~♪ 칭찬 받아서 정말 기쁜거예여~♪



히나 : 하아~~ 개운함다. 여기 목욕탕은 좋군요~ 조금 감동했어요~ 넓은데다 피로가 녹아내리는 기분임다……


요코 : 히나쨩, 그렇게나 피곤해?

평상시부터 되도록 몸을 움직이는 편이 좋아! 요가, 가르쳐줄까? 일단은 한쪽발을 들고……


히나 : 아뇨……아하하……. 저 몸이 굳어서, 촬영 전에 해버리면 위험한고로……

마음만 받아두겠슴다


요코 : 그래……. 레슨 전의 유연운동과는 또 다른 좋은 점이 있으니, 다음에 해 봐!


미요 : 그럼 목욕탕에서 나온 히나쨩에게 이거 줄게!

따뜻한 벌꿀생강차야. 하라다가 오리지널 블렌드♪


나나미 : 맛있어여~ 자자~ 드세여~


히나 : 호오…… 좋은 향이군요. 잘먹겠슴다. 하아……

달고 스파이시한게, 몸이 안부터 따뜻해짐다……좋구만요~


나나미 : 후아~ 나나미, 조금 졸려진거예여~

벌꿀생강차를 마셨더니, 뱃속이 따끈따끈해서……후암~……


미요 : 그런가, 오랜 시간에 걸쳐 이동했으니.

나나미쨩에겐 제법 큰일이었겠구나


히나 : 저도 피곤할 정도니, 나나미쨩이 졸린것도 어쩔수 없군요.

일단은 내일을 대비해서, 이제 자는게 낫겠슴다


나나미 : 하지만~ 나나미도~ 다함께 떠들……거예여~……


요코 : 어라라…… 꾸벅꾸벅 졸고있네.

자, 이 쿠션은 놓고, 이제 침대에 들어가자?


나나미 : 아귀씨는……나나미의 베개에여~……그럼~ 안녕히……주…무……세……쿨……쿨…….


요코 : 순식간에 잠들었네…… 아, 자는 얼굴이 귀여워!


미요 : 정말이네. 베개가 조금 이상하게 생기긴했지만……


히나 : 이것도 개인취향이란거군요

제 만화나, 미요씨의 차 같은거랑 비슷한 느낌일지도……


나나미 : 응……생선……잔뜩~……모두……랑……생선……에헤에헤~……


미요 : ……그런가. 나나미쨩의 물고기가, 나에게 있어서 차인건가.

어쩐지 오늘은 나도 물고기 꿈을 꿀 것 같네♪


요코 : 후훗! 저도에요! 물고기 꿈, 조금 기대돼요! 바다를 헤엄쳐다니는걸까?


히나 : 그럼 저희들도, 조금 이르지만 슬슬 잘까요?


미요 : 그것도 좋지만……괜찮다면, 이걸 딴 뒤는 어떨까나?

쨘♪


히나 : 그건……?

벌꿀생강차가 아니군요……?


요코 : 그거 의심할 여지 없이 술이네요

가져왔던 건가요!


미요 : 기왕이니깐

이건 어른의 즐거움이란 걸로♪ 괜찮지?


히나 : 그런거라면, 조금 함께하도록 하죠. 저도 싫어하는 편은 아닌지라


요코 : 물론 나도 마시겠습니다!

전에 온천여관에서 저질렀을땐, 프로듀서씨가 있어서였고, 이번엔 괜찮아……!


히나 : 저질렀슴까……?

그건 주의해야겠군요……!


미요 : 자, 그럼 어른한정, 비밀의 나이트파티를 즐겨볼까♪

밤은 아직, 이제부터야♪








애 재워두고 뭐하는건지

,




- 사무소 -



노리코 : 모두들, 안녕하세요! 오늘은 촬영이네! 기대된다~


토키코 : 안녕. 촬영이라고 들었는데, 대본을 당일날 건내주다니

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야?


노리코 : 에~, 그런가~?


토키코 : 일하기 전에 읽어놓지 않아도 연기할수 있는 정도의 역이란거?


마나미 : 난 사전에 받았었지만. 프로듀서씨나 치히로씨의 전달 미스려나?


토키코 : 칫…… 불쾌해.



미사토 : 아~ 모두들 안녕~ 빨리왔네~

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거 잘 못하다보니~ 졸려어~


노리코 : 미사토씨, 안녕하세요!

아, 그렇지! 모두들 도넛 먹을래요?


토키코 : 아침 인사와 탄수화물을 권하는 것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거지?


마나미 : 오, 좋군. 잘먹을게.

…음. 심플하면서도 가벼운데, 질기지도않아, 강한 맛이 느껴지는군.


미사토 : 나는 됐어.

다이어트 해야되고. 다음에 부탁해



토키코 : …….


노리코 : 토키코씨는요? 도넛. 맛있다고요? 도넛.


토키코 : …….


노리코 : 음…… 손, 내밀어봐요?


토키코 : …….


노리코 : 슬쩍


마나미 : 자, 도넛 먹고, 촬영 힘내볼까!


토키코 : …….


미사토 : 토키코씨, 그거 안먹어?


토키코 : …….


미사토 : 토키코씨?


토키코 : ……커피. ………………커피!







- 학교 -



마나미 : 이야, 제군! 학생답게 가슴에 정열을 간직해볼까!

안녕하신가! 체육교사역 키바 마나미다! 잘부탁하네!


토키코 : …….


미사토 : 난 너무 섹시해서 이러다 해선 안될 공부만 가르칠 것 같은데♪

잘부탁합니다, 미인 선생역의 마나카 미사토입니다♪


토키코 : …….


노리코: 나는 갸루-! 그런데 이런 느낌이면 괜찮으려나? 갸루 학생역 시이나 노리코입니다☆


토키코 : 자이젠 토키코.


마나미 : 무슨일이야 자이젠~! 소리가 작다고~?


토키코 : …….


미사토 : 토키코 쨔앙, 대본은 읽었어? 촬영 열심히해보자♪


토키코 : 하……? 토키코……쨩……?


노리코 : 토키코 선배, 열심히하죠☆


토키코 : …….



마나미 : 학교물을 이 넷이서 찍는다고 들었을땐 걱정했지만, 무얼, 문제없어 보이지않나!

화끈하게 가자고!


미사토 : 물론 선생님의 섹시 샷도 있으니 팬 여러분도 무척 기뻐해줄거라는거♪


노리코 : 나 완전 갸루니까, 수업같은건 상관없네♪

빨리 방과후에 도넛 먹으러 가야지♪



토키코 : 빨리.


마나미 : 무슨일인가 자이젠~! 소리가 작다~!

더 배에 힘을 주고~!


토키코 : 빨리 끝내버려


미사토 : 의욕 넘치네~! 자 그럼 처음엔 토키코쨩 단독 씬이야♪

그 다음이 내 서비스 샷이니깐♪


노리코 : 힘내! ……그런데 토키코 선배 장면은 뭐야?


마나미 : 음 대본에는…… 『두근☆학교 첫날에 빵을 물고 달리고 있었더니 부딪혀버려서 큰일!』이라는 듯하다. 정석이군.


토키코 : ……!?


노리코 : 뭐야~ 빵인가~ 거긴 도넛으로 하자~!


미사토 : 잠깐잠깐~ 태클 걸 곳이 거기~?


마나미 : 핫핫핫핫!


노리코 : 에헤헤~!



토키코 : …….


토키코 : ……빵.


토키코 : ……빵 가져와. 5초 이내로!!






아마 토키코만 대본을 전달 못받은건 프로듀서의 살아남겠단 의지 탓이 아닐지

,




- 사무소 -




치나미 : (--후우, 앞 일이 늦어버렸지만… 어떻게든 집합시간보단 일찍 도착했네)


??? : 와, 그 드레스 귀여워~♪

그거라면 분명 티아라보다 마리아베일 쪽이 어울릴걸!


치나미 : …어머? 먼저 온 사람이 있었나보네


호타루 : 앗, 치나미씨. 수고하셨습니다.


메어리 : 헬로, 치나미. 늦었잖아


치나미 : 모두들 오늘은 너무 일찍 온거 아니야? …어쩐지 들떠있는거같은데…?


메어리 : 예스! 오늘, 우리들이 촬영하면서 입을 웨딩드레스의 샘플사진을 보고있었어.

전부 엄청 귀여워!


치나미 : 어디보자… 후훗, 확실히 나쁘지않네. 디자이너의 센스가 느껴지는걸


호타루 : 근사하네요… 저는 그렇다치고… 메어리쨩이나 치나미씨는 잘 어울릴거라 생각해요.


메어리 : 정말이지- 호타루!

그런 말하면 안된다고!


치나미 : 그래 호타루. 너도 웨딩드레스를 입으면, 그야말로 아름다운 신부가 될거야

자신을 가지렴


호타루 : 네,네… 힘낼게요.

…아 그러고보니 하루쨩이 아직 안왔네요.


치나미 : 그러고보니 그렇네….

그건 그렇고  준브라이드 촬영이라니, 그 애가 잘도 받아들였네.


메어리 : 아마 일 내용을 제대로 확인 안한게 아닐까. 웨딩드레스를 입는다고 들으면, 분명 놀라서 날뛸걸


호타루 : 후후… 그치만 하루쨩의 웨딩드레스 모습도 분명 귀여울거에요…




하루 : 여어-! 오 모두들 무슨일이야, 엄청 일찍 왔잖아.


치나미 :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오는구나. 수고했어, 하루.

어머 땀으로 흠뻑 젖었잖아


하루 : 방금 레슨실에서 내 리프팅 최고기록을 갱신했거든!

헤헷 기분좋아!


메어리 : 이제부터 촬영 일인데 그렇게 흠뻑 젖어서야 혼날거야!


하루 : 아 그랬었지. 나 그 일관련 프린트 잃어버렸어.

그래서 무슨 촬영한댔더라?


호타루 : 그게, 촬영 내용은--


메어리 : (쉬잇!)


호타루 : ???




치나미 : (후훗, 이 참에 하루한텐 비밀로 해두자? 웨딩에는 근사한 서프라이즈를 함께…같은 걸로?)


호타루 : (네,네에…. 서,서프라이즈…?)




메어리 : 그런건 제쳐두고 하루! 이걸 봐봐! 자료실에서 찾았어! 봐!


하루 : 뭐야 갑자기… 사진? 이거 웨딩드레스잖아. 어째 나풀나풀해서 움직이기 힘들거같고, 그다지 관심없어…


메어리 : 하루답네. 그래도 여자아이라면 역시 결혼식은 동경하게 되지!

뭐 내가 입으면 뭐든지 섹시하고 노블해지지만!


하루 : 난 어느쪽이냐하면 웨딩 케이크 쪽에 관심있는데. 도움닫기로 다이브해서 먹어보고 싶어! …호타루는 어때?


호타루 : 저, 저말인가요? 그, 저기, 드레스는 아름답고 동경하고있지만…

귀여운 신부가 되는건… 좀 부끄럽다고나…할까


하루 : 그런가? 호타루는 엄-청 귀여우니까 그런 나풀나풀한 옷, 최고로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는데.

나도 보고싶기도 하고!


호타루 : 저……. 저기…고마워……!


메어리 : 와우…♪


치나미 : (이 무슨 작업멘트…하루…너, 틀림없이 여자한테 인기있을거야…)


하루 : 어울릴까 어떨까같은건 입어보기전까진 모르는거고, 뭐든지 일단 해보면 되는거야.


호타루 : 응…해볼게


메어리 : 그래그래, 하루가 좋은 말 했네!

뭐든지 일단 해보면 되는거야! 두 잇!


치나미 : …어머, 어느새 슬슬 시간 다 됐네. 이동할까?


하루 : 아 그러고보니, 나 결국 무슨 촬영인지 못들었는데말이지….


메어리 : 아무렴 어때! 자 가자-♪










- 교회 -




하루 : 뭐, 뭐뭐뭣…!


하루 : 뭐야 이거어어어언---!


하루 : 웨딩드레스잖아!

왜 내가 이런걸 입어야하는건데!


치나미 : 어머,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.

우후후 쑥스러운거야? 꼬마 신부씨♪


하루 : 그렇게 부르지 맛-!


메어리 : 하루, 기껏 프리티한 신부 차림인데 표정이 일그러져서야 아깝잖아!


하루 : 시,시끄러웟. 그냥 촬영이라길래…스포츠나 액션계일거라 생각했는데…

너희들도 아무 말 안했고…너무하잖아!


메어리 : 치나미도 대단하네. 서있는 것만으로도 엘레강트함이 전해져와. 내가 넋을 잃을 정도라니 대단해.


치나미 : 후훗…고마워 메어리.

너도 정말 섹시한데.


하루 : 내 말 좀 들엇.

정말이지, 미리 내용을 알아뒀더라면 거절했을텐데.


치나미 : 어머? 「뭐든지 일단 해보면 되는거야」라고 말했던게 누구더라?


하루 : 윽


메어리 : 게다가 내용은 프린트에 확-실히 적혀있었다고.

잃어버린 하루가 잘못한거야♪


하루 : 으윽. 그건 뭐…그렇지만. 너희 둘은 괜찮다고쳐, 정말 예쁘니까.

하지만 나는…이런거 안 어울린다고?


치나미 : 그렇지 않아. 근사해 하루.

내가 속보이는 입에 발린 말이나 거짓말을 한 적, 있었니?


하루 : 으으, 없…지만…

아아 정말이지! 뭐야 이 너풀너풀! 엄청 짜증나-!


메어리 : 금방 익숙해질테니 괜찮아!

게다가 깨닫지 못한거같은데, 하루는 귀여운 의상이나 섹시한 의상, 사실 엄청 어울려♪


하루 : 으윽… 인정하고싶지않아…!

그래도 일이니…어쩔수 없지, 끝까지 해내주겠어!

……응?




호타루 : 저, 저기…저도… 메이크 끝났어요….


호타루 : (웨딩드레스를 입게된건 기쁘지만… 내가 같이 찍히면 모두의 사진이 못쓰게 되버리는거 아닐까…)


하루 : …좋았어


성큼성큼성큼 꽉


호타루 : 엣? 하루쨩, 손….


하루 : …호타루 잘 어울려.

나는… 조금 부끄럽지만… 그래도 봐, 어떻게든 입었잖아. 그러니 나와


호타루 : 하루쨩…


치나미 : 우리들에게도 보여주렴, 호타루


메어리 : 그래그래. 4명이 모이지않으면 퍼펙트한 사진이 찍히지 않아.

팬도 호타루의 신부 모습 보고싶어한다고!


호타루 : ………….



호타루 : ……넷!



일동 : 오오오-!


메어리 : 베리 큐트! 정말 멋져, 인형같아! 호타루!


치나미 : 우후후, 내 눈은 정확했던거같네. 너는 역시 다이아의 원석… 월등히 빛나는 최고야


호타루 : 가,감사합니다….

여러분, 저… 어쩐지 가슴이 벅차올라요….


호타루 : 모두들 모여서 웨딩드레스 차림이라니… 정말 굉장한 경험이에요…

이것도 아이돌이 되었기에 가능한거네요.


치나미 : 확실히 그렇네. 이것도 프로듀서의 덕이려나.


하루 : 아, 그래 깜빡했다! 나한테 이런 일을 맡긴 그녀석에게 한마디 하고와야지!


메어리 : 앗, 새치기는 나빴어! 나도 신부 모습을 제일 먼저 달링에게 보여주고싶다고!


하루 : 하아!? 그, 그런거 아니라고!


치나미 : …소란스럽네.

신부는 좀 더 조용하고 우아하게 행동해야지.


호타루 : 후후후, 그렇네요

…치나미씨 그래도, 저도 프로듀서씨께 이 모습을 보여드리고싶어요.


치나미 : 동감이야. 자, 그럼 가볼까?


호타루 : 네♪









하루에게서 마성의 기운이 느껴집니다. 무서운 아이

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