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가올 우주의 시대.

거대 성간문명 바르마, 침공.

그들의 정신쇠약병기 앞에 지구인류는 무력했다.

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.

강한 마음과 카리스마를 가진, 인류의 규격외...

통칭 [아이돌]이라고 불리는 특수능력자들의 존재가 그것이다.

아이돌들의 분투에 의해 전황은 호전.

그리고 지금, 지구의 일대 반공작전은 최종국면에 돌입하였다...





[1화]


 - 은하반공타격함대 기함 시로가네 함교 -


아이코 : 지구... 아름다운 별. 하지만 이제 곧 이별이구나...


나나 : 아이코 함장님답지 않게 웬 한숨이에요♪ 임무를 마치면 금방 다시 돌아올 수 있다구요!


아이코 : 고마워요, 나나씨. ...위험한 작전인데, 정말로 괜찮은 거예요?


나나 : 지구와 우사밍별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인데, 그런 섭섭한 소리 마세요♪


타마미 : 타마미 소위, 지금 돌아왔습니다! 다이젠가는 오늘도 최고의 컨디션이었습니다!


미치루 : 마찬가지로 제 아우젠자이터도 아주 맛있게 구워졌구요!


아이코 : 후후, 어서오세요. 지구출발전의 최종 훈련, 수고하셨습니다.


사나 : 내 소울게인도 좋은 느낌이었어♪ 아- 조금 더 훈련하고 싶다. 컨티뉴 부탁하면 안될까! 딱 1번만!


나나 : 아무리 재밌어도 오버워크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구요. 게임은 하루 1시간이란 말도 있잖아요♪


사나 : 앗, 그거 알아! 인류가 아직 우주로 나오기 전 시대의, 역사적 게임 격인! 역시 나나씨!


나나 : 으윽... 에헤헤, 위인의 말은 어느 시대에도 색이 바라지 않는 법이죠...


사나 : 그치만 멀어져버렸구나. 게임을 즐기던 일상...


일동 : ......


타마미 : 괜찮아요! 그걸 지금부터 타마미들이 되찾으러 가는 거잖아요!


미치루 : 응응, 맞아요! 돌아와서 먹는 지구의 빵은 분명 최고로 맛있을 거라구요♪


아이코 : 그럼 지구로 돌아오면 성대하게 파티를 열까요. 빵도 게임도 마음껏♪


일동 : 넷♪



(경보음)



아이코 : 경보!?


나나 : 대규모적인 중력진을 확인! 이 식별신호는... 바르마 부대가 워프아웃 합니다!!




루아프 : 항복해라, 인류. 신자(神子)의 앞에 저항은 무의미... 하지만 벌레에게도 삶을 허락할

            만큼 난 자비롭지.


(파앗)


사나 : 큭!? 이, 이건 정신쇠약파...? 이렇게 탈력감을 느끼는 건, 처음이야...! 기력저하, 위험해!


나나 : 아이코 함장님! 아군 전원의 바이탈이 급격히 흐트러지고 있습니다! 의, 의욕이... 사라져가요~!


아이코 : 이게 바르마의 비밀병기...! 하지만 우리에게도 비책은 있어요! 타마미 소위!


타마미 : 다이젠가, 등장! 다이렉트 송 시스템 기동... 정신일도! 우리들엑 넘지 못할 벽은, 없다아아아앗!     ~~~♪    다-이제-엔가아아아!!!


루아프 : !? 메탈 웨이브가 증대...? 신형 정신간섭병기인가? 건방진!


아이코 : 무기가 아니에요. 이건 노래입니다. 아이돌이 모두를 분발시키기 위해 자아내는, 마음의 힘...!


미치루 : 맛있는 빵의 감동, 소중한 사람과 먹는 빵의 감동... 그리고 빵의 감동!


미치루 : 마음을 담아서 노래하면 무서운 것은 없죠♪


사이 : 아니, 전부 빵 얘기뿐이잖아! 하지만 그 말대로야! 단숨에 기력이 150!


타마미 : 여기서 사라져라, 바르마아아아앗! 참함도... 대! 차! 류우우우우운!


루아프 : ...이, 이럴수가! 이런 일이,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있을 수는...! 큭, 탈출이다!


타마미 : 나의 참함도로, 베지 못하는 것은 없다!


사나 : 최종보스 같은 녀석을 냅다 일도양단! 역시나 타마미♪ 강철의 구세주!


타마미 : 에헤헤... 고맙습니다!


아이코 : 모든 병사들에게 전달. 바르마의 잔존병력에 대응하며 함대 재편을.

초장거리 워프는 예정대로 결행합니다. 카운트다운 개시!


나나 : 라져!


미치루 : 대빵도 사라졌고, 아이코 함장님의 지휘를 따르기만 하면 이젠 여유죠~♪


??? : [영제] 루아프가 직접 조종하는 제기(帝機) 간에덴을 쓰러트리다니, 제법이군요. 저의 사냥감으로 삼을만한 가치가 있어요!


사나 : 살기! 타마미, 위험해!


타마미 : 우왓!? 어, 어느틈에 적이 이렇게 가까이...?


사나 : 갑자기 나타나서 기습이라니. 하지만 나랑 소울게인은 감지 후 블로킹 여유였습니다♪

...근데 누구?


??? : 숨기는 것이 닌자의 미덕... 허나, 죽게 될 사람에겐 가르쳐드리죠. 전 우주닌자 아야메.

그리고 이건 탑승기 라이오.


사나 : OK, 아야메! 닌자, 닌자인가. 크리티컬 히트는 주의해야겠는걸! 가자, 소울게인!






[2화]


사나 : 우랴랴랴랴랴! 청룡린! 이어서~... 현무금강타---안!!


아야메 : 닌! 위험했다... 훌륭한 기술이군요. 다이젠가 말고도 강자가 있는 것 같네요.


사나 : 참함도는 없지만 소울게인의 주먹은 전함도 뚫는다구♪


나나 : 사나 소위! 워프 필드가 전개되기 시작했어요! 더 이상 시간이 없으니 후퇴하세요~!


사나 : 조금 남았어! 조금만 더 하면 쓰러트릴 수 있으니까! 자아, 필살 게이지 풀 챠지♪


아야메 : ......


사나 : 이 예리함, 건드리면 베일걸! 무주작!!


아야메 : 아앗!? 이럴 수가... 엄청난 위력! 실로 훌륭한, 분신살법...!


사나 : 이겼다♪ 최소한의 동력은 남겨뒀으니까, 늦지 않게 도망가라구. 그럼 나도 시로가네로 돌아가서...


아이코 : 위험해요, 사나 소위!!


사나 : 에?



(기습공격)



사나 : 아윽!? 라, 라이오...? 그럴리가... 분명, 방금, 쓰러트렸는데...!


아야메 : 방심했군요. 다른 기체의 잔골을 이용한 스페이스 허물벗기는 우주닌자 업계에서는 상식이나 다름없는 것!


사나 : 헤헤, 미안, 얘들아. 역으로 당해버렸어...


아야메 : 소울게인, 그리고 사나. 그 이름, 기억해두겠습니다. 그럼, 안녕히!



(파캉!)



아야메 : 으음?!


타마미 : 사나! 괜찮아요!


미치루 : 도와주러 왔어요! 자, 후다닥 내뺍시다. 탄막전개, 란체・카노네♪


아야메 : 으윽, 접근할 수가 없어...!


타마미 : 아이코 함장님, 소울게인을 보호했습니다!


아이코 : 각 기, 그대로 워프 필드 안으로. 전함, 초장거리 워프를 개시합니다!



(워프 개시)



아야메 : ......동료를 구하지 말고... 그 참함도란 걸로 뒤에서 베어버렸다면 날 쓰러트렸을지도 모르는데...

...에잇. 이놈, 지구인! 아 아야메를 모욕하는 겁니까...!








[3화]


아야메 : 훌륭해! 대단해요, 지구인! 그 일격, 스타버스트보다도 강렬! ...그렇기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.


타마미 : 무엇을요?


아야메 : 어째서 자신을 위해 검을 휘두르지 않는 겁니까. 당신이라면 그 검으로 별들을 지배할 수도 있을 텐데.


타마미 : 타마미의 검은 그런것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에요.


아야메 : 그럼 무엇을 위해서죠?


타마미 : 그, 그건... (내가 검을 휘두르는 이유... 대체, 뭘까.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...)


아야메 : 이유 없는 힘... 공허하군요. 전 달라요. 아야메는 우주 최강의 닌자.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강한자를 베는 겁니다.


타마미 : 그럼 어째서 바르마 편을 드는 거죠!


아야메 : 그들은 상대할만한 적을 찾아다주는 패트론이죠. 뭐, 언젠가는 베어버릴 테지만요...

흠, 시간이 된 것 같군요.



(쏟아지는 포격)



타마미 : 포격!? 저건... 바르마! 아직 여기에 아야메님도 있는데.


아야메 : 그런건 우주에서는 당연한 일이잖아요? 여기에 있는 건 아야메의 독단. 방해된다면 아군이라도 쏴버리는 겁니다.


타마미 : 위험해요!



(원호방어)



아야메 : 제, 제정신입니까, 지구인!? 몸을 던져서 저를 지키다니...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적이라구요?


타마미 : 인연이라면... 있습니다! 검을 맞부딪힌 인연이! 이렇게 대화를 나눈 인연이!


아야메 : !? 이, 이해를... 못하겠어요... 에잇, 일단 승부는 다음으로 미루죠, 지구인...

...아니,타마미!


타마미 : 가버렸어...



(계속되는 적의 공격)



타마미 : 아와와, 일단 시로가네로 돌아가서 바르마를 영격해야!



(돌아가는 타마미)



??? : ......


멀리서 전장을 바라보는 정체불명의 기체.

하지만 지구도 바르마도 그 존재를 알아챈 자는 없었다.

그리고 시간은 흘러...



 - 바르마 성 최심부 중추지성소 -


??? : 호오... 지구인은 기묘한 힘을 갖고 있다고?


아야메 : 예. 그녀들의 사고방식, 저로서는 이해를 못하겠어요. 하지만... 싸우고 싶다는 마음이, 사라져가는...


??? : 우념(愚念)에 오염된 것 같군, 아야메.


아야메 : 아, 아닙니다! 전 그런...


??? : 우주최강의 닌자란 표현이 아깝구나.


아야메 : 아앗!!






[4화]


미치루 : 이 사람, 강해...! 하지만 바르마의 기체랑은 다른 것 같은데...?


펠제인・리히카이트 : ......


아이코 : 저 기체, 시로가네만을 노리고 있어...?


미치루 : 그렇게 둘 것 같나요! 테슬라・드라이브 전력운전! 달려라, 트롬베! 그 이름처럼!


펠제인・리히카이트 : ...오니보사츠 기동. 요미지.


미치루 : 이, 정도, 쯤이야! 아우젠자이터는... 탄탄하고 맛있는, 철벽의 초강력분!


나나 : 아무리 그래도 무모해요! 엄청난 열량이라구요!


타마미 : 미치루님! 지금 원호하러 가겠습니다!


펠제인・리히카이트 : 라이츠 폴 타우페 기동, 사념봉인. 전방위포격 개시... 라이고우에.


타마미 : 우윽, 엄청난 화력이야...!



(콰쾅!)



미치루&아이코 : 꺄아악!?


나나 : 콜록, 콜록. 시로가네, 브릿지에 막대한 피해! 아, 참고로 나나는 우사밍 성인이라, 우주공간에서 맨몸이라도 괜찮답니다~♪

...인데, 함장님!? 아이코 함장님, 어디계세요!


미치루 : 미안, 나나씨... 그 기체, 가, 아이코 함장을 납치해...가버렸어... 쿨럭...!


타마미 : 미치루님... 아이코 함장님...! 큭, 어서 쫓아가야!


나나 : 순식간에 워프아웃해버린 것 같아요... 어라? 새로운 중력진, 확인! 식별신호, 불명!


타마미 : 새로운 적!? 하필 이럴 때!



(그랑존 등장)



그랑존 : ......


나나 : 소속불명기를 중심으로 축퇴반응 확인! 이건 변동중력원... 아앗, 브브브, 블랙홀, 이에요!


타마미 : 지금의 타마미에겐 아직 블랙홀을 가르는 건... 하지만, 할 수 밖에 없나...?


??? : ......저기, 타마미. 이 통신, 들려요?


타마미 : 미치루님! 다행이다, 의식이 돌아왔군요!


미치루 : 에헤헤, 아우젠자이터는 조금 그을려도 맛있으니까요♪ 하지만 이 이상은 맛이 떨어지니까...


타마미 : 에...? 이 반응, 미치루님이 타고있는 건 아우젠자이터가 아니라... 저건, 예비용 연습기체?


미치루 : 뒤는 부탁할게요, 타마미. 맛있는 빵, 방에 놔뒀으니까♪


타마미 : 무슨 소립니까! 잠깐만요, 미치루님! 미치루-!


미치루 : 그쪽이 중력이라면, 이쪽은 중력제어! 테슬라・드라이브, 오버로드!!

...지구의 빵. 한번 더 먹고 싶었, 어.



(미치루의 특공)



나나 : ......브, 블랙홀의 소멸을 확인. 미치루기와 소속불명기의 반응도 마찬가지로, 소멸...

마, 말도 안 돼!?


그랑존 : ......


나나 : 소속불명기, 계속해서 활동중...


타마미 : 다이젠가, 갑니다. 저 기체는 반드시, 타마미가... 베겠어요!!








[5화]


토키코 : 칫! 피래미들이... 뭉쳐서는, 짜증나! 움직여, 그랑존!


사나 : 쓰러트릴 수 있겠어, 타마미! 저 녀석, 역시 기체의 상태가 이상한 것 같아!


타마미 : 미치루님의 덕분입니다...! 이대로 밀어붙이죠!


토키코 : 빨리 끝나버리는게 좋을걸. 그랑존과 나를 찬양하며 비명을 질러라. 꼴사납게! 돼지처럼!

블랙홀 클러스터, 발사!


사나 : 위험! 출력이 지금까지와는 천지차이이야! 하지만 저래서는 기체도...


토키코 : 크크큭, 전부다 싸그리 중력의 소용돌이로 삼켜주겠어...

그러면 분명 이 저주스러운 두통도 사라지겠지!


타마미 : (이 사람, 무언가에 괴로워하고 있는 것 같아... 아니아니, 타마미! 지금은 망설이면 안됩니다!)


토키코 :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어! 사상의 지평으로 사라져라!


??? : 아니요, 사라지는 건 당신뿐입니다.


전원 : !?


아야메 : 은하신뢰, 성계무쌍. 우주닌자 아야메, 등장. ...과연, 저게 푸른 마신 그랑존.


타마미 : 아, 아야메님!?


사나 : 우와아!? 위급한 상황에 위험한 적 증원! 근데, 뭔가 좀 이상한데? 저 라이오, 만신창이야.


토키코 : 아무리 몰려와도 피래미는 피래미. 끝이다! 블랙홀 클러스터, 발사!


아야메 : 리미터 전부해제. 라이오, 최종 시퀸스 발동. ...우주닌법・비오의! 스페이스 거울 돌리기!


토키코 : 뭐!? 마이크로 블랙홀이, 돌아오... 아앗!?


사나 : 그, 그랑존이... 자신의 블랙홀에 삼켜져서, 사라졌어...


아야메 : 훗. 설마 내가 남을 위해 오의를 사용할 줄이야. 허나...



(퍼엉!)



아야메 : 여기까지, 잘 버텨줬군요. 고마워요, 라이오. 함께 갑시다.


타마미 : 안돼요! 에이이잇!


사나 : 괴, 굉장해! 그 짧은 순간에 폭주하는 동력로만을 베어냈어...!


타마미 : 성공했어... 무아무중으로 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더니, 다이젠가가 응해준 건가...?


아야메 : 한 번도 아니고, 두 번이나 도움을 받다니, 굴욕. 굴욕스럽습니다, 타마미.

그런데 어째서... 이렇게 가슴이 따뜻한 걸까요.


타마미 : 어째서 타마미들을 도와주러 온거죠?


아야메 : 글쎄요, 왜일까요. 아야메도 잘 모르겠어요. 갈 곳도, 죽을 장소도, 난 이제 모르겠어...


타마미 : ...삽시다, 아야메님. 타마미들과 함께.

분명, 그건 아주 포근하고, 근사한 일이라고... 타마미는 생각해요.


아야메 : ...지금까지, 셀 수 없을만큼 죄를 지었어요. 그런 아야메에게 포근함을 누릴 자격은...


타마미 : 사는 거예요! 그래도! 살아가는 것에 자격 따위는 필요 없다구요!

그런건, 타마미가 용납 못합니다!


아야메 : ......!!! ......놀고있는 기체는, 있나요?


타마미 : 에? 아, 음... 응. 아우젠자이터... 미치루님이 남겨준, 소중한 기체.


아야메 : 혹시나 괜찮다면, 그 기체를 빌릴게요. 무위도식은 성미에 맞지 않으니까요.

매일 먹을 경단값만큼은 일을 해야.


타마미 : 아야메님! 그럼...!


나나 : 여보세요! 타마미! 사나! 무사한가요!?


사나 : 응, 나나씨. 듬직한 동료가 생긴 것 같아.


나나 : 네, 그게 대체 무슨... 아니, 그보다도 중요한 일이! 아이코 함장님의 멘탈 웨이브를 감지해냈어요!


타마미 : 정말입니까, 나나님!


나나 : 우사밍성의 기술력이라구요, 엣헴♪ 아무튼 일단 시로가네로 돌아오세요~!






[6화]


사에 : ......


타마미 : 이렇게 강하다니... 하지만 아이코 함장님을... 타마미의 친구는 돌려받겠습니다!


아야메 : 빈틈 투성이에요, 타마미님! ...핫! 내가 몸을 던져서 타인을 감쌌어...?


타마미 : 그런겁니다, 아야메님! 후훗, 감사합니다!


아야메 : 이, 인사는 됐어요! 함께 갑시다, 타마미!


타마미 : 네! 참함도・운요의 태도!


아야메 : 우주인법 슈트룸・앙그리프!!



(콰쾅!)



사에 : 잘 보았습니다. 강해졌군요, 인류 여러분...


타마미 : 그만 포기하시죠. 자, 아이코 함장님을 돌려주세요! 그렇지 않으면...!


아이코 : 잠깐만요, 타마미 소위! 이 사람은 우리들의 적이 아니에요!


타마미 : 아이코 함장님! 무사하셨군요! 다행이다...


아야메 : 납치 되었으면서, 적이 아니라고? 설마, 세뇌...


사에 : 전 그런 짓은 하지 않아요. 전 그저, 인류의 힘을 가늠하고, 키우려 했을 뿐이랍니다.


타마미 : 키워? 당신은, 대체...?


아이코 : 이 사람은 사에・코바야카와・아인스트. 아주 오랜 옛날, 선사문명의 기술로 만들어진 존재예요.

그녀의 역할은 생명체의 수호...


사에 :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, 한심한 잔골이죠. 아무리 힘이 있어도... 그것의 앞에서는 무의미했어요.

하지만... 여러분들은, 다릅니다. 한 사람, 한 사람은 희미한 빛이지만, 뭉치면 우주 전체를 비추는 빛이 될 수 있을 터.


아이코 : 사에씨가, 전부 얘기해주었어요. 이 우주에 닥쳐올 무서운 운명을.

그리고, 그것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을...


사에 : 부디 쓰러트려주세요. 저 혼자서는 어찌할 수 없었던, 그것을...!


타마미 : 그것이란 건 대체...? 으음!? 살기! 누굽니까!


??? : 이런 이차원에 숨어 있었느냐, 사에. 허나, 인간과 접촉한 건 섣부른 판단이었군.


사에 : 직접 행차하시다니, 고생 많으시네요, 진짜 영제... 케이사르・에페스!!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물질계도 사념계도 은하의 모든 것은 내 영토. 그렇기에 어디든 나는 존재한다...


아야메 : 케이사르・에페스... 바르마를 조종한 흑막이 어째서 이런 곳에!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도망친 닌자인가. 흥, 아무래도 좋다. 언젠가는 전부 멸망으로 이어질 운명...


사에 : 과연 그럴까요. 잃어버렸던 것이 우연찮게 발견된다는 건, 흔히 있는 얘기... 예를 들면!


??? : 팡・슬래셔!!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으윽...!


??? : 인간도 빵도 의외로 끈질기다구요!


미치루 : 미치루・오오하라 소위, 지금 귀환했습니다!


타마미 : 미치루님! 아아, 미치루니이이임...!


아이코 : 미치루 소위도 마찬가지로 사에씨에게 보호 받으며 상처를 치료하고 있었던 거예요.

케이사르・에페스에 맞서기 위해 어금니를 갈며...


미치루 : 걱정끼쳐서 미안, 타마미! 하지만 이렇게 신기체 엑스바인도 받고, 난 한층 더 건강해졌다구!

미치루・리베이크♪


타마미 : 어서 오세요... 잘 돌아왔어요!!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...역시 이런 모습으로는 한계인가. 그렇다면 오거라, 인류여. 나의 종언의 은하로...


타마미 : 사라졌어...


사에 : 아이코씨, 준비는 되셨나요?


아이코 : 네. 타마미 소위, 갑시다. 우리들의, 결전의 장소로!







[7화]


아이코 : 드디어 도착했군요... 여기가 바르마. 일텐데.


사나 : 성도(星圖) 잘못 본거 아냐? 아무 것도 없는데.

바르마의 낌새는커녕, 문명의 흔적도, 아-무것도.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아니, 이것이 바로 본연의 모습.

나의 영토. 죽음과 공포, 모든 부(負)의 사념만이 떠도는 허무의 낙원...


오오오오오...아아아아아...

살려줘......괴로워......

죽여버릴거야......


타마미 : 이, 이건! 죽어간 사람들의 고통...? 크윽!


사에 : 이것이 케이사르・에페스. 부의 사념으로 영(靈)들 위에 군림하는 제왕. 순수한 악의의 존재. 살아가는 자들의......적.


아야메 : 녀석이 이렇게나 무서운 존재였다니... 아아, 사라지고 있어... 타마미님들에게 받은 온기가...


타마미 : 저, 정신차리세요, 아야메님! 큭... 검을 쥔 손에 힘이...빠지고 있어...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소용없다. 전부 부질없는 짓. 용기를 노래하겠느냐? 투지를 외치겠느냐?

그것들조차 피폐하여 사라져가는 것이 이 세상의 운명. 싸움의 GONG은 더 이상 울리지 않는다.


나나 : 모든 장병의... 멘탈 웨이브 저하... 아우~ 이대로는, 이대로는...



(어디선가 들리는 노랫소리)


미치루 : 이건... 노래? 아이코 함장님의...?


아이코 : 전 격한 노래는 부를 줄 몰라요. 용맹한 노래도, 아는게 없어요.

하지만... 그래도 부를 수 있는 노래는, 있다구요!


사에 : 아아... 좋은 느낌이야, 아이코씨. 그대로, 그대로 계속해서 노래해주세요...

당신만의, 상냥한 노래를...


아야메 : 이건...? 그 온기가 돌아왔어...? 손이, 발이... 움직여요.


미치루 : 이거, 알아요. 에헤헤... 아빠랑 엄마가 구워준, 그 날의 빵같은 노래...


아이코 : 케이사르・에페스. 당신이 괴로움을 외친다면, 전 기쁨을 노래하겠어요.

추억 속의 기쁨, 이제부터 만들어갈 기쁨을...!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뜨겁지도 않고, 격정적이지도 않아.

하지만... 어째서 그렇게 부드럽게 노래할 수 있는 거냐? 어찌하여, 너는 무너지지 않는 것이냐?


아이코 : 으-음... 저도 잘 모르겠네요. 죄송합니다♪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우윽...! 뭐냐, 그, 나긋나긋하고! 부드러운 대답은!


타마미 : 그런가, 이게 아이코 함장님의 강함인 거군요! 다정하게 받아주고 감싸주는...!


사에 : 그래요. 은하에 용사는 수 없이 존재하지만... 이정도로 자연스러운, 상냥한 강함을 가진 사람은 없어요.

굳이 표현하자면... 유루후와 무한력!


전원 : 유루후와 무한력!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아니! 그런 힘, 인정할 수는 없다! 나와라, 나의 종들아!


사나 : 옷, 적이 나타났어요! 타마미, 여긴 우리에게 맡겨줘!


미치루 : 아야메, 부탁할게요! 아우젠자이터는 성격은 까칠해도, 우주에서 가장 빠르니까!


아야메 : 맡겨주세요! 그렇다면... 달려라, 질풍처럼! 아우젠자이터, 프펠트・모드・ON!


타마미 : 아우젠자이터가, 말의 모습으로!


아야메 : 타세요, 타마미님!


타마미 : 오옷, 이것은 그야말로 인마일체의 경지!


아야메 : 가속합니다. 꽉 붙잡으세요. 이 말, 조금 흉폭하니까!


타마미 : 넵! ...그러면 여러분, 무운을. 타마미・와키야마, 간다!






[8화]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오오오오오...! 멸망해라... 허무하게 죽어가라...!


(콰앙!)


나나 : 기관부에 피탄! 로켓 엔진 5대 대파! 테슬라・드라이브도 오버로드하기 시작했어요!

이대로는 본 함은...!


아이코 : 전 승무원에게 퇴피명령을.

...나나. 먼 우사밍성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와줘서 고마웠어요.


나나 : 에헤헤, 에이, 갑자기 뭐예요! 새삼스레 인사라니, 쑥쓰럽... 함장님? 저기, 탈출은...?


아이코 : 전, 시로가네와 함께 계속해서 노래하겠어요. 그것이 저의 일이니까요.

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탈출을.


나나 : ...과연. 그런거라면 나나에겐 이 오퍼레이션 자리가 우사밍성입니다♪


아이코 : 나나! 그건 안돼요!


나나 : 혼자서 온스테이지라니, 얌체스럽다구요~

...그리고 나나도 노래할 수 있어요. 멀고 먼 우사밍성의 노래♪


아이코 : 나나...



(들려오는 노래소리)



아이코 : 에, 이 목소리는... 나나만이, 아니야...?


사나 : 그래 맞아! 우리들 아이돌은 물론이고, 아이돌이 아니라도 노래를 좋아한다구! 파이널 스테이지인걸. 최고의 BGM이 있어야지 않겠어!


사에 : 저도... 함께 불러도 될까요?


사나 : 물론이지!


사에 : 그럼 노래해요. 오랜 역사 속에, 인류가 들려준 다양한 노래... 한 번, 불러보고 싶었어요♪


나나 : 은하계 곳곳에서 셀 수 없는 양의 노래가 전해져오고 있어요! 또 새로운 반응이...

엑, 그그, 그랑존!?


토키코 : 칫, 시끄러워. 하지만 오길 잘했군.

짜증나는 케이사르・에페스! 감히 나를 조종하다니, 어처구니 없는 돼지가!


미치루 : 무서운 사람까지 나타났어!? 게다가 기체가 어째 파워업 되었는데...


토키코 : 이 네오・그랑존이 부르게 해주지. 돼지같은 비명의 노래를 말이야! 축퇴포, 발사!


나나 : 뭐, 뭐어, 저것도 포지티프한 고통의 노래라고 할까... 아하하♪

아무튼, 온 은하의 모든 사람이 노래하고 있습니다!


아이코 : 여러분...! 고맙습니다...!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이럴리가 없어... 이 짜증...

그런데 어째서 난 모든 것을 맡기려는 것이지...! 유루후와란 대체... 우으으...!


타마미 : 케이사르・에페스. 이제 전부 끝났습니다.


아야메 : 거스르는 영의 왕. 부의 감정에 군림하는 자.

이상하네요. 지금은 굉장히 보잘것없고 나약하게 보여...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이놈, 이놈들이이이...!


타마미 : 아야메님. 그 때 받았던 질문의 대답... 찾았어요.


아야메 : 질문?


타마미 : 타마미가 검을 휘두르는 이유. 그건 악을 베기 위해. 하지만 그건 생명을 해치기 위해서가 아니에요.

타마미가 베는 것은 악한 마음. 그것을 베어내서, 생명을 구하는겁니다!

저는, 저는... 악을 베는 검입니다!


아야메 : 훌륭해요! 그 말, 아야메의 마음에도 울렸습니다!

그렇다면... 자! 우리들의... 아니, 인간의 힘을 보여줄 때! 달려나갑시다!


타마미 : 음!!


타마미&아야메 : 인마일체! 다이젠가, 간닷! 우오오오오오오오---!


타마미 : 용권참함도!


아야메 : 일기도섬!


타마미&아야메 : 체스토오오오오오오오!!!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우오오오오오오...!


아야메 : 우리들에게!


타마미 : 베지 못하는 것은 없다!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오오, 내가... 사라진다... 허나, 이것은... 이것이, 온기라는 것인가...!?


타마미 : 부디, 부디 평온히 잠들기를. 케이사르・에페스. 언젠가 다시 만납시다.

...축복받고 다시 태어난 당신과.


케이사르・에페스 : 후, 후후후, 후... 설마, 이 내가 패배할 줄이야...

허나... 기분좋은 노래구나...! 잘있거, 라...



(사라지는 케이사르)



타마미 : ......


나나 : 케이사르・에페스의 소멸을 확인. 잔존 적세력도... 점차 사라집니다.


아이코 : 이겼군요. 여러분, 고마워요. 현시각으로 모든 작전은 종결. ...우리들의, 승리입니다.


전원 : 만세-!!


타마미 : 그러면 돌아갑시다.


아이코 : 그래요...! 우리들의... 지구로!!






출처 : SAngel님 이글루스(http://shunei.egloos.com/)



각 화 사이에 내용이 조금씩 떨어져있는건 전투장면의 대사가 더 있기 때문입니다. 이벤트 메모리에서 찾을수 있으니 궁금하신분은 찾아보세요



퍼가는걸 허용해주신 SAngel님께 감사드립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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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사무소 -


후미카 : ……프로듀서씨, 안녕하세요

가을이 깊어져, 어느덧 겨울바람도 짙어졌네요


쇼코 : 세간에선, 곧 크리스마스, 인가

케이크 선전 같은게 시작해서…… 크윽……리얼충 놈들이 활보하는 이벤트야


마유 : 하지만 사무소 분들에게도, 그 전에 중요한 날이 있어요

물론 잊지는 않으셨죠?


후미카 : ……이제 곧 다가올, 애니버서리를 축하하는 날

어떤 행사가 기획되어 있을까요


쇼코 : 평상시같다면, 치히로씨가 힘내서…… 호화스러운 파티, 같은걸 열어줬지만……

올해도 굉장한거 하려나?


마유 : 사무소 장식이라면, 하는 듯해요

혹시 프로듀서씨, 다른 예정 알고계신 것 있나요?


후미카 : ……프로듀서씨도 모르신다면……아마 특별한 예정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

치히로 씨도, 많은 업무를 떠안은 몸이니까요

그런데도 큰 계획을 세우는것은, 역시 어려운 일이겠지요


쇼코 : 그럼, 당일은 사무소에서 느긋하게 보내는건……어때?

나는 그런 날도, 나쁘지않다고 생각하는데……후히


마유 : 확실히 그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.

프로듀서씨도 당일엔 예정이 없으시니 말이죠?

마유, 체크해뒀으니까요……♪


후미카 : 보통 휴가처럼, 느긋하게 쉰다……그것도 또 한가지, 기념일을 보내는 법이에요


쇼코 : 후히히……그런거라면, 난 익숙해

방안에서 슬그머니 조용하게…… 친우와 이야기를 나눠


마유 : 그럼 정해졌네요♪ 다른 분들께도 그렇게 전해두죠

프로듀서씨도 그걸로 괜찮으시죠?


후미카 : ……에? 프로듀서씨 쪽에서, 무언가 기획이?

아…… 아뇨 그럴것까진 없으세요


마유 : 그도 그런게, 프로듀서씨는 언제나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니까요

특별한 날 정도는 느긋히 쉬어주세요


쇼코 : 사무소 장식도, 우리들이 할게 ……친우는 마음편히 당일을 기다려줘

송이버섯의 풍격처럼, 말이지……!


마유 : 다른분들께도 아이디어를 모아, 사무소를 아름답게 꾸며볼까요.

이런 애니버서리도 좋다고 생각해요♪


후미카 : 저희들의 마음을 담아……프로듀서씨께 매일의 감사를.

그런 날로 만들고싶어요


쇼코 : 그러니까, 프로듀서……느긋하게 지내는 날이니 다른 예정은 넣지 말아줘

아무쪼록 주의해줘……후히히……!


마유 : 조용한 애니버서리를, 함께 기대해보죠.

잘부탁드려요, 프로듀서씨♪








- 거리 -


쇼코 : 후후, 후히……하아, 하아……리얼충의 거리를, 걷는건……역시 힘들구나.

생각한것 이상으로, 피로가…….


후미카 : 쇼코씨……괜찮으신가요? 저도 익숙치는 않지만, 쇼코씨는 그 이상으로 피곤해하시네요


쇼코 : 바람이 건조해…… 나로썬, 버틸수없어……

더, 더 사람이……원군이 필요해……으으 아직인가.


마유 : 아까 연락이 왔었어요. 늦었지만, 곧 합류할 것 같대요. 위치를 알려드렸으니 슬슬……

아, 여기에욧


유이 : 프로듀서 일행, 발~견♪ 휴우, 겨우 도착.

유이 합류☆


후미카 : 유이씨, 수고하셨어요.

이걸로……예정한 사람수가 모였네요


쇼코 : 사,살았다……

이 리얼충 타운은 가차없이 내 정신력을 깎다보니…… 후-, 하-……


유이 : 우왓, 쇼코쨩이 시들었어!

늦어서 미안! 사실 조금 더 일찍 올 예정이었어……


마유 : 뭔가……트러블이라도 있었나요?

저기, 예정 변경을 해야할 필요라던지……?


유이 : 아, 그건 괜찮아☆ 평범히 유이가 외출준비에 시간이 걸렸을뿐!

다른 사람들쪽은 순조로우니, 아무 걱정말--


쇼코 : 와왓, 안돼 유이씨!

그건……비밀. 들키면 큰일이야……!


유이 : 그,그랬지! 미안미안!

프로듀서쨩 신경쓰지마♪


후미카 : ……지금건, 저기…… 해프닝이에요

파고들지 않아주는 점이 상냥하시네요, 프로듀서씨


유이 : 에헴. 그럼 다시…… 프로듀서쨩♪ 산책, 착실히 즐기고있는것 같네~☆

그러고보니 모두들 뭐하던 참이야?


마유 : 추억이야기를 하며 여기저기 돌고있었어요.

지금은 쉬면서 다음은 어디에 갈지 생각하던 중이었네요.


후미카 : ……저와 쇼코씨는 이 근처 가게에는 그다지 밝지않아서……

유이씨의 추천이 있다면, 그쪽으로.


유이 : 그렇구나! 오케이, 그런거라면 맡겨줘☆ 모처럼의 기념일이니 예습해왔지~♪

지금 당장 갈수도 있어!


쇼코 : 고마워……지금은 휙휙 끌고다녀주는 편이……아마 나을것같아. 후히


유이 : 오오! 유이, 기대받고있어?

그럼 힘내서 괜찮은곳들 보여줄까나~☆ 프로듀서쨩도 있으니깐♪


마유 : 아직 더 걷고싶으니깐요.

저희들도 조금 더 지금 분위기를 즐기고싶어요♪


후미카 : ……사무소에 돌아가는건, 조금 더 미루죠.

게다가 이 후……프로듀서씨와 가보고싶은 곳이, 있어서요.


유이 : 그럼, 유이한테 붙어~!

두근두근 해피한 오프날 산책☆ 즐겨보~자~♪







- 하우스 스튜디오 -


우즈키 : 프로듀서씨! 애니버서리, 축하합니다!

……에헤헷♪ 깜짝 놀라셨나요?


유이 : 자♪ 여기가 오늘의 산책의 목적지였습니다~☆

사실은 이 하우스 스튜디오를 빌려서 파티할거야~♪


마유 : 사무소 분들이 몰래 여기로 이동해서 파티 준비를 했어요

프로듀서씨께 비밀로 말이죠♪


우즈키 : 사무소를 장식하긴했지만, 실은 이쪽이 메인이란걸로

……치히로씨께 협력받은, 깜짝 서프라이즈에요!


후미카 : ……우즈키씨가 발안하고 리더로 활약해서, 다 함께 만드는 서프라이즈 파티를 계획했어요.

하우스 스튜디오를 전세내서 홈파티를 개최.

저희들이 프로듀서를 데리고 나간동안, 다른 모두가 모였어요.


쇼코 : 게다가, 봐. 요리도 있어…… 나도 식재를 제공했다구

맛있는 버섯의 화려한 무대……후히히!


우즈키 : 요리를 잘하는 분들이 힘내서 만들었어요!

게다가, 사실은 저도……요리 열심히했어욧!


유이 : 응응, 좋은 느낌이네☆ 전부 다 정말 맛있어보여!

엄청 좋은 냄새가 나……유이 푹 빠질것 같아~♪


마유 :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들도, 잔뜩♪

보고있는 것만으로도 들떠서……우훗, 활기찬 홈파티가 될 것 같아♪


쇼코 : 오늘은 사무소 모두가 모였으니까……분명 굉장해질거야

후힛, 두근두근해지기 시작했어……!


우즈키 : 그렇네요♪ 저도 요리를 만드는 동안은, 기대되기도 불안하기도 해서……. 하지만 이렇게, 프로듀서씨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, 안심했어요!

에헤헤, 서프라이즈 파티 대성공이에요♪


유이 : 잠깐잠깐 우즈키쨩~. 파티는 이제부터라곳☆

프로듀서씨한테도 아직 말할게 있잖아~?


마유 : 이 파티는 프로듀서씨께 평상시의 감사를 전하기 위해있는거니까요

깜짝 놀래키는것 뿐만이 아니다……그렇죠?


우즈키 : 에헤헤, 그랬네요.

요리를 먹고, 잔뜩 이야기하고…… 대성공이라 하려면 마지막까지 즐긴 이후겠네요♪


쇼코 : 지,지금부터가……애니버서리의 본편이니깐.

텐션 높여서 가자 ……햣하는 아직 자숙하겠지만


후미카 : ……각자각자 다망한 나날을 보내는 중, 전원이 모인 귀중한 기회에요.

기념일이기에 가능한 연출, 이겠죠


유이 : 그렇네~♪ 그럼 다함께 다시금 프로듀서를 맞이하자!

우즈키쨩, 건배 부탁해~☆


우즈키 : 넷♪ 여러분 좋아하는 주스를 자유롭게 집어주세요. 그럼 갑니다앗……!

모두의 힘으로 이렇게 애니버서리를 맞이했습니다! 정말 감사합니다!

오늘은 프로듀서씨와 함께 즐겨보죠!


전원 : 건배!!!







- 하우스스튜디오 테라스 -



후미카 : ……이쪽에서 찍히고 있는건가요? 기계 취급에는……약해서요


유이 : 괜찮은것 같은데? 자, 일단 우즈키쨩♪ 리더로써 첫 한마디 부탁해~☆


우즈키 : 네,넷! ……비디오카메라 앞에선 역시 긴장되네요.

일할땐 익숙하지만, 사적으론 잘 안찍으니……


마유 : 괜찮아요. 스테이지에 서있는 기분으로, 보고 계신 프로듀서씨의 표정을 상상하면……


쇼코 : 그래, 여긴, 애니버서리 스테이지…… 무대 구석에서 버섯들이 봐주고 있어. 힘내 우즈키씨…….


우즈키 : 알겠습니다…… 프로듀서씨! 오늘 파티 즐거우셨나요? 저희들도 즐거웠어요♪

그래서 파티의 마지막으로……모두의 말을 형태로 남기려고 생각해요. 그러니까 이렇게 비디오를 찍기로 했어요!


유이 : 이거라면 언제라도 다시 보고서, 그리워질수 있겠지♪

여-어☆ 미래의 유이, 보고있어~?


마유 : 사무소에 계신 많은 분들의 추억과 함께 이 순간을 남기도록하죠. 영원히 남을수 있도록……♪


쇼코 : ……아, 그렇지. 내 드레스 차림도……영원히 남아버리나. 히에에, 부끄러워졌어……후히!


후미카 : ……하지만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거예요. 오늘을 위해 치장한 용기를 기록해두고싶다……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.


유이 : 그런거, 좋네☆ 미래의 쇼코쨩을 응원하는 느낌☆ 자, 어필해봐~♪


쇼코 : 으으……그런가, 알았어…… 어,어때

친우도 칭찬해준 드레스…… 나는 또 한걸음 리얼충을 극복했다구……햣-하!


우즈키 : 모두들 전하고 싶은게 아직 잔뜩 있는것 같아요! 비디오레터로 결정한거, 정답이었네요♪


마유 : 사무소분들은 각자 다른 색을 지니고있으니까요……♪

오늘 파티에서도 새삼스레 그렇게 느꼈어요


후미카 : ……개성적인 부분들을 모아, 각자의 장점을 이끌어내는 프로듀스. 프로듀서씨의 그 수완에 감명을 받았어요.


우즈키 : 넷! 프로듀서씨가 아니었다면 저희들은……여기까지 오지못했을거라고 생각해요


마유 : 이렇게 이야기하는중에도 전하고싶은 마음이 흘러넘쳐서…… 역시 프로듀서씨는 특별한 사람이네요♪


후미카 : 그렇다면 그 시선을 카메라의 저편으로……추억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, 미래의 꿈을 생각하는 마음으로, 전하도록 하죠


유이 : 그럼, 유이의 메세지부터!

저기……프로듀서쨩과 함께할 수 있어서, 유이는 참 복받았어☆

오늘같이 즐거운 일, 앞으로도 잔뜩 줄거라고, 믿고있을게♪


후미카 : ……아이돌로써의 나날은, 제겐 공동집필로 써내려간 이야기 같아요.

백지의 미래에, 앞으로는 어떤 전개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…… 기대돼요.


마유 : 언제나, 프로듀서씨를 생각하고 있어요.

하지만, 전할수 있는 기회는 적으니까요……마유의 마음, 확실히 받아주세요♪


쇼코 : ……오늘은 또다시 친우의 덕에 성장할 수 있었어……내일부터의 나도 분명 더 대단할거야.

친우를 위해서……자란다! 후히!


우즈키 : 그럼, 저도! ……프로듀서씨

처음 만난 그 날부터, 지금까지 있었던 일…… 그 전부에, 마음속 깊이 감사하고있어요.

장점이라곤 없었던 제가, 지금은……이렇게나 빛날 수 있게 됐어요.

동경하던 반짝반짝한 아이돌이 되었어요!

저를…이곳에 있는 저희들 아이돌 모두를, 키워주셔서, 이끌어주셔서, 지켜봐주셔서…….

그리고……최고의 프로듀스를 해주셔서, 감사합니다!

앞으로도 쭉, 계속, 계-속, 잘 부탁드려요!


전원 : 프로듀서씨, 감사합니다♪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!







애니버서리가 끝나고 엔딩을 본 후 한동안 애니버서리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


후미버서리는 언제 올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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